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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증후군 증상과 정신과 상담 치료

nuqua 2021. 12. 19.

리플리증후군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을까요?

용어 자체를 많이 들어본 분들도 있고 리플리증후군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은분들도 있을텐데요 오늘은 요즘 많이 거론되는 리플리증후군의 증상과 그에 대한 정신과 상담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플리신드롬 Ripley Syndrome

리플리증후군 정의와 증상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세계가 사실이라고 믿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일컫는 말로 리플리증후군 환자들은 습관적으로 잘못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흔히 리플리병이나 리플리 효과라고도 합니다.

The Talented Mr. Ripley

사실 이 리플리라는 단어는 미국의 소설가 패트리샤 헤이스가 쓴 소설 "The Talented Mr. Ripley, 1955"의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주인공 톰리플리는 도둑질과 거짓말에 특화된 인물로 그로인한 양심의 가책등은 느끼지 않습니다. 당시 선박갑부 그린리프에게 거짓말을 말하고 신뢰를 얻어 그린리프로부터 이탈리아로 가서 아들 디키 그린리프를 데려오라는 부탁으로 거액을 받습니다. 디키는 자유롭고 방탕한 생활에 익숙해져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합니다. 톰은 디키의 서툰 그림 솜씨와 사랑하지도 않는 마지에 대한 집착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디키의 스타일과 부 그리고 수려한 외모에 끌리게 됩니다. 디키와 함께하며 마치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것같은 느낌을 받은 톰은 디키가 거만한 태도로 그를 무시하자 실수로 디키를 살해하고 그때부터 모든 사람을 속이고 마치 자신이 디키인 것처럼 행동 하면서 자신이 동경하던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톰은 자신의 빈약한 현실을 숨기기 위해 살인도 서슴치 않았고 거짓말을 다른 거짓말로 덮으며 무엇이 진짜인지 거짓은지 구별하기도 어려웠고 톰은 조작된 가상을 점차 본인의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설은 1960년 알랭들롱 주연의 영화로 먼저 만들어 졌고, 이후 1999년 맷데이먼과 주드로, 기네스팰트로 주연의 영화로 다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이렇게 소설과 영화 이야기를 한 이유는 리플리신드롬에 대한 전반적인 증상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은가득히(Purple noon) 영화 리뷰
The Talented Mr. Ripley 영화리뷰

간혹 거짓말과 리플리증후군을 혼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리플리 증후군은 마치 허구 세계를 진실처럼 믿고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거짓과 거짓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는 점에서 거짓말과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거짓말쟁이는 남의 것으로 위장하면 들킬까봐 두려워 하지만 리플리증후군의 증상은 자신이 믿는 것이 가상일 때 행복을 느낍니다. 그리고 거짓말은 현실을 피하거나 잘못을 덮을 때 이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리플리증후군은 자신이 저지른 거짓말을 우선적으로 믿으며 다른 사람이 반대하거나 거짓을 밝히려는 이유로 공격을 해도 진실을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혹여 거짓말이 드러나더라도 오해 혹은 질병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리플리증후군의 원인

자존감의 하락

1915년 싸이코패스를 연구하던 킹 박사는 현실을 부정하고 거짓말을 믿는 사람들에게서 몇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① 보통 사람보다 알콜 중독자 아버지가 있는 경우가 더 많다.

② 보통보다 지능이 높거나 지능이 보통보다 낮다.

③ 언어능력은 신체능력보다 훨씬 뛰어나다.

④ 심리적 충격에 대한 자기방어로 거짓말이 반복된다.

⑤ 자존감이 매우 낮고 자기애로 인한 피해가 있다.

⑥ 어릴 적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이 리플리증후군의 원인을 두가지로 통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성취욕이 강한 무능한 개인이 현실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하게 막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로 지나친 기대와 압박감을 채우지 못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다른 원인은 어릴적 신체적, 정신적 학대나 부모의 애정결핍으로 오랜기간 지속된 정서적 불안정은 그들이 거짓말을 하도록 유도했고 아마도 이를 통해 얻는 정신적으로의 균형이 가장 쉬운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현실은 다른데도 말이죠.

 

리플리증후군의 상담 치료

리플리증후군 상담 치료

해당 증상이 단순한 거짓말로 끝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즉각적으로나 오랜기간 누적으로 타인에게 심각한 재정적, 심리적 손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리플리증후군에 노출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의 머릿속에 있는 가상의 세계에 있을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의지를 갖는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당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은 심리상담과 전문가의 상담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입니다. 전문가들은 리플리증후군 환자에게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하고 우울증이나 불면증 발생시 적절하게 약을 조절하며 환자들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상담 치료로 도움을 줍니다. 전반적으로 상담 치료는 상당기간이 필요하고 서서히 치료될수 있습니다.

 

상담 치료와 건강 보험 적용

위와 같은 증상으로 상담 치료를 생각하면 우선 비용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마음의 병으로 정신과 병원에서 간단하게 약물치료를 받으면 일부 건강보험을 적용받았지만 긴 시간상담이나 좀 더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비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6년이후 가입된 실손보험이 있다면 어느정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2016년 이전만 해도 정신질환은 실손보험 적용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정신질환 진단이 주로 환자의 진술과 행동에 의존하고 증상도 점진적으로 나타나 발병 시점을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16년 1월 1일 실손보험의 표준약관이 개정되면서 우을중, 조울증, 조현병, ADHD, 틱장애 등의 정신질환도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2016년 이후 가입자라도 모두 정신질환 관련이 실손보장이 되는 것은 아니고 정신질환 질병분류 코드를 확인해야 합니다. 정신질환 질병분류코드에서 F코드 중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에 해당하는 일부 항목만 보상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은 요양급여 항목만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신과 상담 치료 후 처방받는 약은 비급여에 해당하기 때문에 실손보상에서 제외됩니다. 예로 정신과 치료 후 약을 처방받았다면 요양급여에 해당하는 상담 치료는 보상대상이 되고 비급여에 해당하는 처방약은 보상받지 못합니다.

실손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신질환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인격 및 행동장애 → 과도한 공격성, 기억상실, 환각 등

②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 조현병 등

③ 기분장애 → 조울증, 우울증 등

④ 신경 스트레스성 장애 → 공포, 불안, 공황발작, 강박증, 스트레스로 인한 트라우마 등

⑤ 소아 및 청소년기의 행동 및 정서장애 → 소아기 분리불안 장애, 운동과다 장애 등

 

이렇게 비추어볼 때, 먼저 언급한 리플리증후군에 대해 전문가가 위와 같이 분류한다면 상담치료에 대한 부분은 실손보상이 가능할 수 있으니 해당 증상의 환자가 있다면 꼭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같이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요약

  • 리플리증후군은 잦은 거짓말과는 확인하게 다른 질병이다.
  • 리플리 라는 단어는 페트리샤 헤이쓰 소설의 주인공에서 유래 되었다.
  • 리플리증후군은 상담 치료를 진행한다.
  • 2016년 이후 가입한 실손보험에서는 정신질환도 실비청구가 가능하다.
  • 리플리증후군에 대해서는 주변에서의 관심이 중요하다.

오늘은 요즘 많이 듣게 되는 리플리증후군과 정신질환 실손보험 보장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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