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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상금에 대한 재미있는 진실

nuqua 2024. 10. 21.

 

노벨상 상금에 대한 재미있는 진실

올해 우리나라에는 노벨상 수상 이라는 커다란 경사가 있었어요. 바로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기 때문이죠. 노벨상. 과학과 문학, 평화 분야에서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는 거액의 상금이 어디서 오는지 궁금해 본 적이 있나요? 오늘은 노벨상 상금에 대한 재미있는 진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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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노벨상은 상금이 얼마일까?

2024년 기준으로 노벨상의 상금은 각 분야당 1020만 스웨덴 크로나입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3억 4000만 원, 미국 달러로는 약 98만 달러에 해당합니다. 이 금액은 매년 조금씩 변동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아래 내용에 상세히 적어둘께요.

상금 외에도 수상자들은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함께 받게 됩니다. 이 메달은 그 자체로도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때로는 수백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노벨트로피

2. 노벨상을 받으면 세금은?

놀랍게도, 노벨상 수상자들은 이 거액의 상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의 경우, 소득세법 시행령 18조 2항에 따라 노벨상 수상자는 상금 전액을 세금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소득세법에 따르면 노벨상이나 외국 정부, 국제기관, 국제단체 등으로부터 받는 상금과 부상은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국가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과학 발전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라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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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금은 대체 무슨 돈으로 줄까?

노벨상 상금의 원천은 다름 아닌 알프레드 노벨의 유산입니다. 다이너마이트의 발명가로 알려진 노벨은 자신의 발명품이 전쟁 무기로 쓰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언을 통해 자신의 재산을 기금으로 만들고, 그 이자를 과학 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상금으로 주도록 했습니다.

현재 노벨재단은 이 유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주식, 헤지펀드, 부동산 등에 분산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죠. 노벨재단의 규칙에 따르면, 이자 수입의 67.5%를 상금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놀랍게도 노벨재단의 자산 규모는 알프레드 노벨이 남긴 종잣돈의 3.5배인 62억3300만 크로나(약 8663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120여 년간 매년 60억 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하고도 기금이 고갈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는 사실이 노벨재단의 탁월한 자산 운용 능력을 보여줍니다.

 

4. 상금은 매년 달라지나?

네, 노벨상 상금은 매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노벨재단의 투자 수익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12년 금융위기 때는 상금이 평소보다 20%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재단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안전한 증권'에 투자하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투자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적인 자산 운용 덕분에 1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상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5. 수상자들은 상금을 어디에 썼을까?

노벨상 수상자들의 상금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1921년 노벨물리학상 상금을 아내와의 이혼 위자료로 지급했습니다.
  • 프랑코 모딜리아니(1985년 경제학상): 요트를 구입했습니다.
  • 마이런 숄츠(1997년 경제학상):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 볼프강 케테를레(2001년 물리학상): 내 집 마련과 자녀 교육에 사용했습니다.
  • 우드로 윌슨 전 미국 대통령(노벨평화상): 노후를 위해 스웨덴 은행에 목돈을 맡기고 연 5%의 이자를 받았습니다.

특히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주로 사회에 환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999년 의학/생리학상 수상자 귄터 블로벨은 상금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반면에 1965년 물리학상 수상자 리처드 파인만은 "내년 소득세를 낼 때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노벨상 상금이 세금 면제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6. 노벨상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자와 최고령 수상자는 누구?

노벨상의 역사에는 다양한 기록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나이와 관련된 기록은 특히 흥미롭습니다.

  • 최연소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17세 5개월 1일, 2014년 평화상)
  • 최고령 수상자: 존 B. 구디너프 (97세 4개월 17일, 2019년 화학상)
  • 과학 분야 최연소 수상자: 윌리엄 로런스 브래그 (25세, 1915년 물리학상)

이외에도 재미있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리 퀴리 집안은 한 가문에서 5명이 노벨상을 받아 최다 수상 가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최다 수상국은 미국으로, 2023년 기준 411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노벨상 상금의 비밀을 파헤쳐 보니, 단순한 상금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과학과 평화를 사랑했던 한 발명가의 유산이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류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노벨상 상금은 단순히 수상자 개인의 부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연구와 노력에 대한 사회의 인정이자 지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노벨상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위대한 업적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은 노벨상을 받는다면 상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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